리뷰

2024 기아 EV3 어스 실제로 타봤더니...

The 독한술 2025. 3. 27. 15:35

2024 기아 EV3 어스 롱레인지

기아 EV3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보다 접근성 높은 가격대의 전기차를 통해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된 소형 SUV.

 

2024년 5월에 공식 발표된 EV3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EV6와 EV9의 성공을 바탕으로 보다 컴팩트한 차체에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

기아는 EV3를 통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높은 B-세그먼트(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특히 유럽에서 소형 전기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와 맞물려 있으며, 기아가 2035년까지 유럽에서 완전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알려져 있음.

EV3 어스 롱레인지 모델은 실용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장거리 주행을 지원하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0km(WLTP 기준, 약 375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는 경쟁 모델인 볼보 EX30, 현대 코나 일렉트릭 등을 앞서는 수치로, 기아가 "세그먼트 리더"로 포지셔닝하려는 의지를 보여줌.

 

EV3 주요 사양 (EV3 Earth Long Range)

배터리 용량: 81.4kWh (롱레인지 버전)

주행 거리: 최대 600km (WLTP 기준, 도시 주행 시 770km까지 가능)

출력: 150kW(201마력), 283Nm 토크 (단일 전륜구동 모터)

충전: 400V 급속 충전 지원, 10%에서 80%까지 약 31분 소요 (최대 128kW 충전 속도)

가격: 영국 기준 약 £35,995 (약 5,300만 원)부터 시작

특징:

i-Pedal 3.0 (재생 제동 조절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V2L(Vehicle-to-Load) 기능으로 외부 전자기기 충전 가능

Kia AI Assistant (생성형 AI 기반 음성 비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인테리어

 

 

유럽 내 판매 동향

기아 EV3 출시 및 초기 반응

EV3는 2024년 7월 한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같은 해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론칭되었음.

영국에서는 2024년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유럽 전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The EV Report에 따르면, 기아는 EV3의 유럽 출시를 통해 "세그먼트 리딩 주행 거리(375마일)"와 "합리적인 가격대(약 36,000유로, 약 3,830만 원)"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음.

Autocar는 EV3 롱레인지 모델이 경쟁 모델 대비 30% 더 긴 주행 거리와 더 낮은 가격으로 "소형 EV 가격 전쟁"을 가속화했다고 보도하며, 초기 판매가 기아 니로 EV(Niro EV)를 대체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Top Gear 역시 "EV3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패밀리 SUV 옵션으로 떠올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음.

 
 

기아 EV3 판매 실적 및 시장 반응

정확한 판매 수치는 2025년 3월 기준으로 아직 제한적이지만, 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EV3는 유럽에서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Electrifying.com은 EV3를 "2025년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하며, 스타일, 실용성, 가격 대비 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의 375마일 주행 거리가 실질적인 250~320마일로 환산되더라도 여전히 경쟁 우위에 있다고 강조.

Wired는 EV3의 디자인과 기술(특히 AI 비서 및 V2L 기능)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측하며, 2024년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함.

What Car?*는 영국 시장에서 EV3의 시작 가격(£32,995)이 볼보 EX30(£32,850)과 비슷하지만 더 긴 주행 거리와 풍부한 기본 사양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

 

한국에서의 포지션은?

기아 EV3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사이즈의 차가 하나 떠오르는데, 바로 이번에 출시한 골프 8.5세대.

두 차종의 사이즈는 비슷하지만, EV3의 전기차 플랫폼 덕에 실내는 EV3가 좀 더 여유롭게 느껴지고, 2열의 승객 공간도 조금 더 쾌적하다.

EV3가 유럽의 해치백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고, 현재도 많은 판매를 올리고 있는 골프의 사이즈와 유사한 것은 어쩌다 생긴 우연이 아닌 유럽에서 해치백 시장을 위한 계산이 아닌가 생각됨.

이래저래 비교를 해봐도 두 차량이 자꾸 눈에 겹친다.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운동 성능이나, 활용도에 있어 닮은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한 사이즈를 가졌으며, 도심에서의 활동성도 좋은데다 전기차로써 주행거리도 롱레인지의 경우 아쉽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주행가능 거리를 가지고 있다.

민첩하고 재미있는 운동성능을 가지고 있고, 향후 ID. GTI와 같은 고성능 버전인 EV3 GT를 기대해 봄직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유럽을 타켓으로 설정된 부분들이 맞다면...

그래서 사여?

저 정도의 포지션을 가진 골프와 비교도 많이 했지만, 더 큰 차량을 원하지 않고 평소에 혼자 타지만, 적당히 몇명이 타도 불편함이 없는 사이즈라 2인가구 혹은 아이 하나 정도 있는 가구에서 운영하기 적당한 사이즈를 보여준다. 거기에 한국에서 어딜 가도 충분한 주행가능 거리는 장거리 여행에서의 걱정도 덜어준다고 볼 수 있고...

해치백을 선호하던 사람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추천하고 싶은 차.

그게 기아 EV3...

 

솔라가드에서 틴트 다시 한 기념으로 영종도 한적한 바닷가에서 찍어봤더니 차도 이쁘더만 !

GT 모델이 나오면 얼마나 또 재미난 차가 탄생 할까?....

 

 

예단포항에서...